아오모리 날씨 겨울 만조 뜨개질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귀여운
뽀시래기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지난가을 만조라면서
보내온 사진이에요.

아오모리는 해가 지면
인적이 매우 드문 편인데
만조라서 그런지
밤에도 훤하네요.
 
아휴
이 밤에 어딜 다녀오는지

걱정입니다..

뽀시래기가
아오모리에서
맞는 첫겨울이에요.
 
겨울방학은 2주 정도이고
봄방학이 좀 긴 편이에요.
 
그래서 겨울방학에는
오지 않고
봄방학 때 오기로 했어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뜨개질만 열심히 하네요.
그래도 손재주 있는
뽀시래기가 너무 기특합니다
ㅎㅎ

학교 근처 중식당에서
볶음밥도 야무지게
시켜 먹고
혼밥은 죽어도 못하던
뽀시래기가
편안한 혼밥러가 되었네요.

한 끼 때우기에 괜찮은
오므라이스를 마트에서 
이렇게 판다고 해요.

한국에서 소스류를 
보내줄까 해도
아오모리 시내 마트에
웬만한 거 이렇게
다 있다고 하네요.
 
금액도 이 정도면
더 싼 거 같기도 하고
괜찮쥬~

아오모리에는
눈이 정말이지
매일 흩날린다고 하네요..
 
패밀리마트 앞인데
편의점 앞은 
보통 차로 많이 오니까
부지런히 치워놓긴
합니다만...
옆으로 밀어놓는
수준이더라구요.

트랙터가 매일
부지런히 치우지만
아직 뚜벅이인 뽀시래기는
많이 불편한가 봐요ㅠㅠ
 
겨울방학 동안 기숙사내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하다가
도저히 못 참고
일용할 양식을
찾아 나가는 중에
보내온 사진입니다.

 

눈이 많이 오지만
이글루?처럼
바람이 차지 않고
한국처럼
춥진 않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올 겨울 무사히 버티고
봄방학 때 
얼른 재회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감사합니다.